2010.02.16 07:21
이 세상 모든 것은 ---물질이든, 마음이든---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모든 것은 한때일 뿐이다. 머무르면 잡념이 생기나, 머무르지 않으면 잡념이 생기지 않는다. 모든 것은 흐르는 강물처럼 수시로 변하여 흘러간다.
삶은 하나의 과정이다. 그런데 바로 지금 현재만이 의미가 있다. 왜냐 하면, 현재는 과거의 결과요, 미래는 현재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시간 , 이 자리이다!
이 세상에는 결코 하나로 된 물체는 없다. 모두가 원인과 환경(인연)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따라 잠시 모인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고유한 실체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 고유한 실체가 없는 데도 있다고 보므로 고통이 생겨나고, 이러한 고통이 나를 얽어매게 된다. 우리 몸은 60조나 되는 세포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집은 수백 수천가지의 재료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결코 하나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몸이나 집을 하나의 고유한 실체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착각일 뿐이다!
나라는 개체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이 몸을 , 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심신은 가변적이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이를 바꿀 수 있다. 이 몸과 마음으로써 성인과 악인을 만들고, 짐승과 같은 축생을 만든다. 그런 점에서 나의 행위는 참으로 역동적이고, 창조적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하는 내 행위가 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살게 된다. 또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열심히 살되 머무르지 않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변하는 존재이다. 바로 지금 나의 행위가 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즉, 지금 이 순간의 선택과 행동이 나를 규정해나간다 (一切唯心造).
현재의 내 모습은 어떠한가?
어떤 생각과 선택과 행동으로 나를 만들고 규정하고 있는가?
기왕이면 매사에 항상 밝은 생각, 긍정하는 생각이 넘쳐나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원래 우리의 근원은 항상 밝게 빛나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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